갈대...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갈 대 -섬돌- 강렬한 입맞춤 이마에 와 닿을 때면 비밀스럽게 키워온 애틋한 사랑 풀풀 웃음 날리며 하늘을 날아오르고... 터질 듯 뜨거운 숨결 살갗에 간들간들 느껴질 때면 순결한 바램으로 지켜온 소중한 사랑 풀풀 웃음 날리며 어깨춤 추고... 살 부비며 기대어선 어깨 ..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2
비오는 북한산에서 비 오는 북한산에서 - 섬돌 - 어제를 지켜 오늘을 버티고 서 있는 절개 풍진 세상을 굽어 휜 허리 버거운 듯 늙은 소나무의 하얀 입김이 산허리를 덮고 솔잎 끝에 맺힌 영롱한 반짝임은 검게 그을린 심줄 사이를 타고 흘러 발가벗은 영혼의 품으로 숨어들고 에미의 품안에서 합장한 손 치켜들고 돌아 돌아 쌓아올린 돌탑 꼭대기 못다한 사랑 간절한 소원의 발원이 되고... 2004. 9. 18에 법우님들과 함께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2
비젼 교무 조계사 청년회-비젼교무 -섬 돌- 별빛 부서져 내린 은하수로 왔습니다. 오작교 너머 해맑은 미소 찾아 한걸음에 회나무 그늘아래 눈 붙이려 하면 벼락같은 목탁소리 놀란 가슴 내리쓸고 큰 눈 껌벅일 때면 말없이 두 팔 벌린 백송이 미소 짓던 곳. 허물 벗은 매미처럼 부둥켜 울고 웃고 사랑을 노래하며 꿈을 엮었습니다. 춤추는 풍경너머로 언뜻언뜻 맑은 영혼이 뛰놀고 참회하는 비둘기의 울음도 있었습니다. 아! 몇 해의 가뭄과 기근에 우린 절망했고 목마름으로 하늘 향해 제 올리고 마른 땅에 손 수 우물물도 파보았습니다. 아파도 가슴이 메어져도 얼싸안고 가야 할 우리..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2
당신이 촛불입니다 당신이 촛불입니다. 섬 돌혈관을 타고 내리는 간절한 소망들이 한 가닥 불꽃으로 연소되어 어둠을 밝히는 촛불로 빛이 납니다. 촛불이 어둠을 밝히듯 어두움의 나락 허우적대는 교무의 애틋한 맘 모여님들의 웃음과 사랑으로 새로운 행복을 낳고 있습니다. 그려! 타는 뜨거움을 꿀꺽 삼키고 펄럭이는 웃음을 날리우면 조각조각 비늘처럼 부서지는 아름다운 빛의 열매들처럼......-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어 주길 바라며 -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2
명지산 계곡 칠월 정기 모임을 고발합니다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우린 떠났습니다. 참으로 어리석다는 심정으로 우린 떠났습니다. 시뻘건 황톳물이 강둑을 삼킬듯 넘실거리고 푸른 초록의 언덕은 허연 뼈대와 황토의 살을 내보이며 신음합니다. 가는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약속도 중요하지만 .... 이렇게 무리한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지.... 한편 모이는 이들의 표정이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약속장소!!! 백숙은 이미 들통에서 펄펄 끓고 있었고 명지산 잣막걸리에.... 맑은 술... 아이들은 이미 하나가 되어 이리 저리 뭉쳐다니고 우린 겁없이 떠 내려가는 물살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이것은 술이 아니었습니다. 보약처럼 조금씩 목을 축이며... 맑은 산바람으로 탁한 목과..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1
비오는 날 아침에.. 비오는날 아침에 - 섬돌 정승수 -하루하루 삶의 무게에 짓눌려밤새 꿈속을 헤메이다가문득 빗소리에 놀라 잠을 깹니다.잿빛 하늘을 뚫고세차게 대지를 때리는 빗소리.놀란 초목들의 아우성으로 푸시시 퉁퉁 부운 눈 비벼가며힘겨운 하루를 엮어 가야만 합니다.오라는 곳은 없어도산은 높고 골은 깊어도 오직 한가지 화두를 들고우린 묵묵히 앞으로 가야만 합니다.가다가 힘들면가끔은풀섶에 누워 쉬어도 보고......가다가 또 힘들면저 구름뒤에 숨은푸른 하늘을 그려도 보고......서로를 부둥켜 안고 질곡의 삶을 뚫어서별빛 고요한 밤행복을 노래 불러야만 합니다.2004.7.8. 정승수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1
부처님-비젼교무를 돌봐 주소서... 칠월의 첫째주 월요일 모든 비젼 교무 법우님 가정에 평온과 사랑이충만하시길 빌며.....이번주도 활기찬 한 주 되세요.옛날 조계사시절이 그리워 몇자 낙서해 보았습니다.비젼 교무 어딘가에 있을 내 반쪽을 찾기위해 님을 찾았습니다. 가난을 벗어버리고 싶어님을 찾았습니다. 슬픔불행을 ...흑혈의 육신을 떨치고 일어서기 위해 님을 찾았습니다. 님 앞에 서면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고자신의 한계를 바라볼 수도 있었습니다. 우린 쓰러져 보기도 하고무릅이 깨지도록...때론 밤새워 기도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린 정들었던 고향을 떠났지만다시 작은 몸짓 퍼득이며잊었던 소중함을 일깨우려 합니다. 간절한 우리의 소망이하나둘... 밤에는 별들이 되었다가 새벽이 오는 소리와 함께아침이슬로 영글어 영원히 빛나길 기원해 봅..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1
결혼 축하 결 혼 축 하 오랜 시간의 기다림만큼 그대 향기 더욱 짙게만 느껴져요. 서로의 눈빛 깊숙이 뿌리내린 또 다른 자신의 반쪽을 토닥이며 맑은 영혼을 품으려는 한 쌍의 원앙. 첩첩이 쌓아온 만정만큼 한 땀 한 땀 한 평생을 풀어가며 둘만의 달콤한 사랑도 여물어 가겠지요. 우린 다같이 그대 둘의 사랑을 두고두고 지켜보렵니다. 행복하소서!!! ***매화 법우 결혼을 축하하며***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1
아내를 향한 마음 아내를 향한 마음 -섬돌 - 오늘도 당신을 향한 마음수줍어 소리 없이 품안을 파고들지만 터질 듯한 가슴 부여안은 석류처럼말로는 다 할 수없어 향기만 띄웁니다. 깊고 맑은옹달샘 담은 눈빛끝간데 없는 세월 더듬어 봐도 갈바람 옷깃여민 아낙네 속살처럼언제나 또 다른 그리움으로 다가서는 당신. 내 안에 작은 악마 숨어 자라나 괴롭혔어도침묵과 통곡의 삶 삼키어 가며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도 되었다가안마당을 이고 선 지붕 위 비둘기도 되었던 당신. 오늘은 무지개 한 모퉁이내 열정 가득이 담아수줍게 홀로 속삭이던 밀어 사랑해영원한 내사랑 여보~~ ***결혼해서 가정을 위해 애쓰는 아내를 생각하며***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