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힐수록... 一日鳩 不踰嶺 일일구 불유령 하루 된 비둘기는 고개를 넘지 못한다. << 古今釋林 , 고금석림 >> 오래 묵힐수록 감칠 맛이 나는 김치나 된장 고추장처럼 포도주도 오래 숙성시킬수록 그 맛이 감칠나다고 한다.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아, 나이를 먹어갈수록 경륜이 쌓이게됨에 따라 참맛이 나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2.12
죽음앞에서 승지(承旨) 권채(權採)가 일찍부터 문장로써 세상에 이름을 떨치더니 일찍 죽었다. 장군 김자웅(金自雄)이 몹시 애석해 하니, 사인(舍人) 박이창(朴以昌)이 말하기를, “자네는 주문자(主文者 문형을 말함)의 죽음을 걱정하지 말라. 목은(牧隱 이색)이 가고서는 양촌(陽村 권근)이 책임을 맡았고, 양촌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2.09
남에게 불을 빌리는 것 보다는.... 남에게 불을 빌리는 것보다는 자기가 부싯돌을 내어서 불을 만드는 것이 좋다. 남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 淮南子, 회남자 >> 미국의 모기지사태로부터 발단이 되어 세계4위의 리먼브라더스 은행의 부도로 이어진 세계의 경기침체는 하루앞을 내다볼 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2.04
만약 참는 행위가 없다면... 若無忍行하면 萬行不成이니라. 약무인행 만행불성 만약 참는 행위(인행: 인욕바라밀)가 없다면 만가지 행이 다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 禪家龜鑑 , 선가귀감48 >> 수행하는 길은 끝없이 많겠지만 자비와 인욕이 근본이 되어야 함을 일깨우는 말로 참는 마음이나 화내는 마음 모두가 꼭두각시..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2.03
지향하는 도(道)가 같지 않으면.... 道不同이면, 不相爲謀니라. 도불동 불상위모 “지향하는 도(道)가 같지 않으면 함께 일을 꾀하지 않는다.” << 論語 , 논어 위령공 제15 >> 어짐(仁:인)을 널리 펴기위해서는 모든 사람과 협동하여 손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사소한 일이나 사무적인 처리를 사상, 주의가 다른 사람과 늘 함께 할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24
꼭 한가지 꽃이라도... 菊花之隱逸者也 국화지은일자야 牡丹花之富貴者也 모란화지부귀자야 蓮花之君子者也 연화지군자자야 국화는 꽃 중에서도 세속을 떠나 숨어사는 운둔자와 같고, 모란은 부자나 귀인과 같아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연꽃은 학덕이 높은 군자와 같다. << 古文眞寶, 愛蓮說, 고문진보, 애련설 >>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20
욕심의 샘물은... 滿招損이요 謙受益이라 만초손 겸수익 가득차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 << 書經 ,明心寶鑑, 서경, 명심보감 >> 견물생심이라하였던가! 보지도 않고 생각치도 않으면 고요한 마음이 명경지수와 같아 맑고 고요할텐데.... 보고 들음으로해서 탐욕이 생기게 되어 취하고 싶어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9
말 수를 줄이고..... 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니라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이다. << 明心寶鑑 ,言語篇, 명심보감, 언어편 >>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세치혀를 가지고 말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는가하면 때로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8
국화야... 국화야 *** 어문정공(어세겸)이 국화를 읊은 시 국화야 菊 국 국화야 菊 국 형은 소나무 兄松 형송 아우는 대나무 弟竹 제송 저녁 이슬로 술따르고, &#25401;夕露 파석로 아침 햇빛을 받아, 承朝旭 승조욱 그 빛깔 눈부시고, 粲粲英英 찬찬영영 그 향기 아름답구나. 芬芬郁郁 분분욱욱 서리 맞은 봉오리 저녁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4
내면의 아름다움을.... 朴齊家(박제가) 李德懋(이덕무) 柳得恭(유득공)과 더불어 漢學四家(한학사가)의 한사람으로 일컬어질 만큼 조선조 한문학의 대가이자 우의정 벼슬까지 지낸 인물 李書九(이서구)가 고향에서 여생을 즐기며 허름한 옷차림으로 개울가에서 소일하고 있을 때 말끔하게 차려입은 행세께나 하는 젊은 선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