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찌 그걸 알겠느냐? 옛날 어떤 도사가 교생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백발의 교생이 『사략』첫 권을 끼고 들어와서 천황씨 대목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도사가 마음속으로 교생을 업신여겨 강의에서 낙제시키려고 물었다. "자네는 천황씨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가?" "도사께서는 이 고을 곽좌수 아버지의 이름을 아십니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16
성실함은...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성실함(순수함)은 하늘의 도요, 그것을 성실되게 하는 것은 인간의 도이다. << 中庸 , 중용 >> 사계가 순환하며, 만물이 나고 짐에 변함이 없다. 날마다 밤낮이 바뀌는 이치또한 천지운행이 질서가 있고 성실함을 보여주는 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15
나도 서향(書香)을 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명 나라 영종(英宗)이 복위하던 날에 세조가 축하의 표문(表文)을 보내고자 하였다. 그때 영성군(寧城君) 최항(崔恒)이 문병(文柄)을 겸직하고 있었으므로 표문을 지어 올렸는데, 세조가 임원준(任元濬)을 급히 찾았으나 마침 외출하였다가 늦게 이르렀더니, 세조가 말하기를 “너를 부르는 것이 일정..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14
한결같은 마음으로... 富貴多士 貧賤寡友 부귀다사 빈천과우 부귀해지면 따르는 선비가 많고, 빈천해지면 친구가 적어진다. << 史記 孟嘗君列傳 , 사기 맹상군열전 >> 맹상군이 실각했다가 다시 관직에 복귀했을 때의 일로써, 그는 자신을 버리고 간 무리들이 다시 찾아오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을만큼 화가 나 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11
나를 보자 안우(安遇)의 자(字)는 시숙(時淑)으로 효행이 그 고을에서 으뜸이었다. 아버지 상중에는 한결같이 가례(家禮)를 따랐고, 점필재에게 학업을 닦았으나 얼마 안 되어 벼슬할 마음이 없어져 스승과 멀어졌다. 일찍이 향시(鄕試)에 뽑혀 서울로 와서 회시(會試)에 응하려 하였는데, 사관(四館 서울의 4학)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10
내눈엔 아름다울 뿐인데...ㅋㅋ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자지미지우미 사악이 천하 사람 모두가 '미(美)'의 아름다움만 알 뿐, 악(惡)임을 모른다. << 道德經 , 老者, 도덕경 , 노자 >> 사람들은 누구나 '미(美)'는 항상 아름답다고만 생각할 뿐, 이면에 추(醜)함을 보지 못한다. 모든 대립하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9
행복이란 사람은 집에 있을 때 그의 행복에 가장 가까와지고, 밖으로 나가면 그의 행복에서 가장 멀어지는 법이다. << J.G.홀런드 『금박집』 >> 황새는 아무리 멀리 날아간다 해도 잠자리는 꼭 자신의 둥우리를 찾는다고 한다. 단순히 귀소본능 때문은 아닐게다. 집의 소중함을 황새도 알고 있거늘 어찌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8
나의 평생계획은? 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終身之計 莫如樹人.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종신지계 막여수인. << 管子 , 관자 >> "일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십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 계획은 사람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7
분수를 지켜 만족을... 守分之足 (수분지족 ) 분수를 지켜 만족을 안다 老子(노자)는" 禍(화)란 滿足(만족)을 모르는 데서 비롯하며, 知足者富(지족자부)"라 하여 만족을 알면 부자라 하였다. 韓非子(한비자)는"사형을 받을 만큼 重罪人(중죄인)도 赦免(사면)을 받을수 있지만, 만족 할줄 모르는 者에게는 한평생을 두고 禍가 따..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6
용두팔 친구들에게.. 有麝自然香 유사자연향 사향을 지니면 자연히 향기가 풍긴다 << 明心寶鑑 , 명심보감 >> 어질고 착한 사람은 드러내놓지 않아도 그의 품성이 자연히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다보면 따라 배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용두팔! 색깔도 모양도 향기도 다른 꽃들이 꽃밭가득 모..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