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을 찾아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 수려하고 신비롭기로는 금강산이요, 높고 영험하기로는 백두산이요, 넓고 깊기로는 지리산이다. 불가(佛家)에서 전국 산사를 구름처럼 떠돈 서산대사는 이렇게 답했다. "강산은 빼어나지만 장엄하지 못하고,지리산은 장엄하지만 빼어나지 못하며,구월산은 빼어나 지도 장엄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8
까마귀같은 개 烏狗之浴 不變其黑 (오구지욕 불변기흑) 까마귀 같은 개는 목욕해도 그 검을 것을 바꾸지 못한다. << 旬五志, 耳談續纂, 순오지 ,이담속찬 >> 이번 숭례문 방화범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창경궁(운현궁)에도 불을 낸 전력이 있음을 알았다. 다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5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지... 여헌 장현광 선생은 인동에 살았다. 선생께서 일찌기 마당에서 보리타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마루 위로 보리를 거두었다. 선생께서는 연로한데다 얼굴빛이 검고 옷도 몹시 허룸해 촌늙은이 같았다. 이때 도백의 아들이 비를 피하러 들어와 마루 가운데 방자하게 앉더니 무례하게 묻..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4
세사람이 길을 가면... 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삼인행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부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 << 論語, 述而篇 논어 술이편 >> 주변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살을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3
말과 글을 놓은자리 月下樹無影 日午打三更 월하수무영 일오타삼경 달 빛 아래 나무 그림자 없고, 한 낮에 삼경을 친다. << 悟道頌, 오도송 >> 본래 나무에는 그림자가 없음이여, 어찌 한 낮에 본래의 성품을 보지 못하고 한 밤중을 헤메이는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지 왜 손가락에 집착하는가? 능엄경에 집..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2
아! 숭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전소되어 한국의 얼굴에 전치3년이라는 씻기 어려운 재앙을 맞았다. 유교를 중시한 태조 이성계는 유교의 5대 덕목을 도성을 오가는 이들이 보고 느끼며 생활화 하고자 하였다. 숭례문(崇禮門)엔 예(禮), 흥인지문(興仁之門)엔 인(仁), 돈의문(敦義門)엔 의(義), 숙정문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1
다른사람 이야기 言他事食冷粥 言人言冷粥飡 언타사식냉죽 언인언냉죽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는 마치 식은 죽을 마시는 것과 같이 쉽다. << 旬五志, 洌上方言 , 순오지 ,열상방언 >> 2008년 설 연휴를 지내면서 가족과 이웃끼리 마주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 세상을 살면서 아름답고 행복 가득..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0
옛날의 내가 설날 아침에 도소주(설날 아침에 나쁜기운을 없애고자 마시는 술)를 마시는 것은 옛 풍속이다. 도소주는 젊은 사람이 먼저 마시고, 나이 든 사람이 나중에 마신다. 우리가 자랄 때만해도 시골에서는 설날 새벽에 일어나 친구집에 찾아가 그의 이름을 불러서 대답하면, 자신의 허술한 것('내 더위' 등)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04
이웃과 더불어 遠族이 不如近隣 원족이 불여근린 멀리 사는 친척 보다는 가까이 사는 이웃이 더욱 도움을 줄 수 있고 친숙할 수 있다. << 明心寶鑑 , 명심보감 >> 핵가족화되면서 고향을 떠나 객지에 정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나아가 기러기 아빠처럼 소외된 가정과 개인이 늘어만 가는 세상에 따뜻한 이웃..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04
장수의 비결 조선조 인조 때 문신이었던 판서 심액은 나이가 팔순이 넘었는데, 혼인한 지 60년이 지났고 과거에 급제한 지도 60년이 지났다. 맏아들 심광수는 승지, 둘째 심광사는 전적 벼슬 - 손자 7명 가운데 5명이 문과에 급제하였고, 안팎의 자손이 모두 70여 명이나 되었다. 그들로 화수계를 조식하여 각기 회갑..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