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는 만행의 근본 효양공(孝襄公) 김효성(金孝誠)은 장양공(莊襄公) 남수(南秀)의 아들이다. 장양공이 그 아내 길(吉)씨와 따로 살고 있었는데, 아들 효양공의 나이 4·5세때에 종[奴]이 안고 뽕나무 밑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비둘기가 쌍으로 짝을 지어서 모여 오는 것을 공이 보고 말하기를, “저 비둘기를 보니 쌍쌍이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30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酒不醉人人自醉,色不迷人人自迷 주불취인인자취, 색불미인인자미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여색이 사람을 미혹되게 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니라. << 明心寶鑑 , 訓子篇, 명심보감, 훈자편 >> 술 맛을 모르지만 술이 좋아 자주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29
너 돌은 어느 때 돌인가. 양양에서 남쪽으로 몇 리 떨어진 곳의 길가에 돌이 서 있는데 항간에서 전하기를, “옛날에 한 암행어사가 고을 기생을 몹시 사랑하다가 이별하게 되자 시를 지어 돌에 새기기를, ‘너 돌은 어느 때 돌인가. 나는 금세의 사람이로다. 이별의 괴로움을 모르고 홀로 서서 몇 번이나 봄을 지내었던고.’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25
밤 잔 원수.. 經夜無怨 曆日無恩 경야무원 력일무은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 << 耳談續纂, 이담속찬 >> 밤을 지새는 원한도 은혜도 없다함은, 상대방에게 받은 신세나 은혜, 혹은 원한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여자가 한(恨)을 품으면 평생을 간다고 하지만, 이는 극..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23
가정의 화목 고려는 원종(元宗) 때부터 원나라를 섬겼는데, 명나라가 처음 일어나서 공민왕이 명(明)을 의주(義主)라 하여 섬기기로 하였으나, 정도전, 박상충 등은 명나라를- 이인임, 지대윤 등은 원나라를 섬기자고 주장하여 서로 헐뜯고 배척하다가 죄를 받는 사람도 있었다. 그 후 최영이 나라 일을 맡게 되자,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22
도리를 지키면서.. 棲守道德者 寂寞一時 서수도덕자,적막일시 依阿權勢者 凄凉萬古 의아권세자,처량만고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달인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 寧受一時之寂寞 毋取萬古之凄凉 영수일시지적막 무취만고지처량 도리를 지키면서 사는 사람은 한 때 적막하지만 권세에 의지하여 아첨하는 이는 영원..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17
어떤 말이든... 無言不&#35726; 무언불수 어떤 말에든 대답이 있고 無德不報 무덕불보 어떤 덕이든 응보가 있다. 投我以桃 투아이도 내가 복숭아를 던져주면 報之以李 보지이리 자두로써 갚는다 하였네. << 詩經, 大雅篇, 시경 대아편 >> 남을 사랑하면 반듯이 남에게 사랑을 받으며, 남을 미워하면 반듯이 남..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16
야다시 조종 때에, 재상이나 혹 낮은 벼슬아치로서 간사하거나, 부세(賦稅)를 많이 거두어서 백성을 해치거나, 재물을 탐내어서 깨끗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여러 전중이 야다시(夜茶時)를 이용하여 그 사람의 집 근처에서 그 탐악(貪惡)함을 조사하고 흰 판자에다 적어서 그 집 문위에 걸었다. 그리고 가시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15
의심암귀 疑心暗鬼 의심암귀 한번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면 모든 언행이 수상쩍게 보인다 << 列子,說符篇 , 열자, 설부편 >> '어떤이가 도끼를 잃어 버렸다. 그는 이웃집 아이가 수상하다고 생각이 들자, 그 아이의 얼굴표정, 행동, 걸음걸이 등 모든 것들이 도끼 도둑으로 보였다. 그런데 얼마가 지나 골..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11
얽매임이 없는 임제 조선조 선조 때 문인 백호 임제의 이야기이다. 젊어서 친구와 더불어 어느 마을을 지나가는데, 그마을 제상의 집에서 커다란 잔치가 베풀어져 손님들을 불러 대접하고 있었다. 임제는 친구에게 "이집 주인과 잘 안다." 며 친구에게 함께 참석하자고 하여 친구를 우선 문밖에서 기다리게 하곤 홀로 잔칫..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