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도 향기가 있다 재상인 원인손이 삼주 이정보에게 문안인사를 가서의 일이다. " 徐明天(서명천), 李敏坤(이민곤), 金載人(김재인)의 이름에는 천지인 삼재가 다 갖추어져 있는데, 땅(地:땅지)이 변해서 땅(坤:땅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구(對句 :상대할 글귀) 가 어렵습니다" 그말을 들은 이정보 왈 " 魏昌祖(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04
말조심! 글조심! 言不盡心이요, 書不盡言이라 (언부진심, 서부진언) 사람의 말이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생각과 뜻을 다 담아내지 못하고, 또한, 그것을 글로 표현함에 있어 말하고자 함을 다 표현하지 못한다 << 周易 주역 >> 말은 내 뱉는 순간 자신의 것이 아니라 듣는이의 것이며, 글은 써서 보여지는 순간 자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02
웃음의 크기만큼 행복도 커진다는데 박계현이 만년에 어린소나무를 뜰에 심었다. 이에, 지나는 객이 웃으며 말하길 " 소나무를 심어 정자를 만드신다면 세상사람들이 모두 웃습니다. 지금 이를 심어 무엇을 하려하십니까" 박계현은 껄껄 웃으며 희롱하길, " 내가 죽어서 관으로 쓰려고 하네 " 그러자, 객이 답하길, " 그럼 그때 제가 조문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30
어디로 가야하나? *** 어디로 가야하나? ***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在客愁中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天界 일성갈파삼천계 雪裡桃花片片飛 설리도화편편비 대장부 이르는 곳이 고향이거늘 그 누가 오랫동안 객수에 젖었는가 한 소리에 삼천대천세계를 부수니 눈 속에 복사꽃 흐드러져 날리네.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9
춘래불사춘 중국에 사대 미인이 있다. 춘추시대 서시(西施), 한나라의 왕소군(王昭君), 삼국시대의 초선(貂蟬), 그리고, 당나라의 양귀비(楊貴妃)를 꼽는다고 한다. 그 중에, 한나라의 왕소군은 명문가의 딸로 주몽이 세운 고구려를 치기위해 흉노족의 칸에게 화친을 위해 보내진다. 워낙이 미모도 출중한데다가 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6
신선이나 되어볼까 *** 신선이나 되어볼까 *** 중국의 낙양을 중심으로 서해(西海)가에 초요지산(招搖之山)이 있는데, 그곳엔 계수나무와 금과 옥이 많고, 부추와 같이 생긴 빨간 꽃이 피는 풀이 있었다고 한다. 그 꽃의 이름은 축여(祝餘)라고 하는데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다. 또한, 미곡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것을 두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4
여보게! 김칫국 마시지 말게나 *** 여보게! 김칫국 마시지 말게나 *** 광해군때 판서를 지낸 김시양이 꿈에 어떤이가 시를 한수 지어 주었다고 한다. 不到觀魚海 (부도관어해) 관어대가 있는 바다에 가지 않고 何由見太平 (하유견태평) 어떻게 태평성대를 볼 것인가! 그 당시에는 이뜻을 알지 못하였으나, 영해로 귀양지를 옮겨 관어당..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2
나의 부실은 무엇인가 *** 나의 부실은 무엇인가 *** 千里之隄는 以螻蝔之穴漏라 (천리지제는 이루개지혈루라 ) 천리의 둑도 청개구리의 구멍으로 센다. << 淮南子 人間訓 , 회남자 인간훈 >> 아무리 길고 튼튼하게 지은 둑도 조그만 개구리 구멍에 무너지다는 뜻으로 매사에 꼼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여, 소홀함이 없..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2
도둑과 의인의 차이 *** 도둑과 의인의 차이 *** 개 한 마리를 훔치면 불인(不仁)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한 나라를 훔치고 이를 의(義)라고 한다. << 墨子, 묵자 >> 돈없고 힘없는 서민들만 서럽다. 저녁이면 지하철 2호선 역사에 모여드는 노숙자들의 축 쳐진 어깨에서 ..... 막다른데까지 내몰린 그들을 보며, 가끔 우..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3.20
도드람산 시산제 산행기 -용두팔 일 시 : 2007년 3월 18일 08시30 잠실운동장 , 여주-도드람산 날 씨 : 맑고 청명함 장 소 : 도드람산입구 - 석이약수 - 돼지굴 - 4봉-3,2,봉 -효자봉(제1봉349M)-하산 참석인원 : 총 57명 ( 동기 44명 , 부인 11명 , 자녀 2명 ) 강석용부부와 자녀,곽형근,권승칠,김규일부부,김상현,김성원,김세봉, 김영진, 김완식,김용.. 산행기(친구) 200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