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생각 당신 생각 -섬돌 정승수- 가을이 풍성하게 여물어 가면 기억 속 저편 밀짚모자 눌러쓴 당신의 입가 가득 묻어나던 행복한 웃음이 기억납니다. 건들마에 바라춤 추듯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행렬 순결한 마음 붉은 꽃물과 애틋한 사랑 하얀 꽃다발, 두마음 모아 나툰 연분홍 꽃잎으로 하늘향한 기도가 ..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9.09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섬돌 정승수- 그대가슴 더듬으며 어리광 피던 아기꽃들이 여름내 뜨거웠던 사랑 밤새 더운비로 뿌리우더니 보일 듯 말 듯 도란도란 조그만 꿈들이 영글어가고 힘에 부친 돌담은 긴 한숨만 뿌옇게 내품는 아침. 가을은 뽀오얀 물안개 속을 헤집고 새벽녘 내 품을 파고드는 아내..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9.05
추접한 청계산 야간산행 금요일 오후- 오늘은 청계산 야간 산행이 있는날! 일과를 마치고 배낭에 준비해온 옷가지며 양말 신발을 갈아 입고 신으며, 마음은 벌써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시간을 앞당겨 7시에 만나기로 약속한 청운도사가 홀로 벤치를 지키고 있었고, 이어 나와 차이나가 도착했다. 그러.. 산행기(친구) 2006.09.04
아집 아 집 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밤새 내린 비에 엄마는 잠을 깹니다.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재잘대는 꼬맹이들의 수다소리 설 잠깬 아이들의 두리번거리는 아침은 작은 행복의 아우성입니다. 문득 내가 키우는 꽃들이 생각납니다. 입 다문 아이들의 간절한 바램 울다 지쳐 잠들어 버린 아..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8.29
사랑하는 당신 사랑하는 당신 여보! 조용히 눈을 감고 따스한 가슴으로 세상을보게요 내 주위에 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과 사물로부터....... 그리고 그 속에 행복을 그려 보게요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두둥실 떠있는 자신을 볼꺼네요 그래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거네요 우린 그 속에 한점 ..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8.28
[스크랩] 금강경 동영상 강의 / 법륜스님 금강경 이야기 보기속도 교재 금강경을 마치며 55강 금강경.hwp 제31.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제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54강 제30.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53강 제29.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52강 제28.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51강 제27.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50강 제26. 법신비상분(法身非想分) 49.. 여가생활 2006.08.24
촌부(村婦) 촌 부 (村婦) - 섬돌 정승수- 겨우내 울다 메마른 갈대의 설움사이로 갓난 아기의 속살처럼 여린 새싹이 돋고 고개 내민 복사꽃 맑은 눈망울 속엔 벌 나비 꿈꾸며 날개짓 접은 한가한 오후. 황혼의 고갯마루에 앉아 잠시 나를 내려놓고 구름뜨락 뛰놀며 파란 하늘을 날아보고 싶고 풋사과처럼 떫지만 상..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8.21
수락산행 수락산행 -섬돌 정승수- 네가 좋아 달려 들었다. 솔향 삼켜버린 계곡은 푸르름이 감돌고 열린 하늘 품어안은 물소리 힘이 솟는다. 타는 가슴 목마른 갈증 호소하는 암벽사이로 허기진 듯 파르라니 혀 내민 떡갈나무. 성하의 한나절 가쁜 숨 땀으로 토해내는 무더위 시원한 탁주 한 사발 걸쳐 내려놓은 .. 산행기(친구) 2006.08.01
고구마 꽃 고구마 꽃 -섬돌 정승수- 고된 삶 온몸으로 부둥켜 안고 뜨거운 심장 대지를 호흡하며 잎새 뒤에 숨어 핀 맑은 영혼. 웃자란 순아래 가지런한 웃음하나 지나던 바람도 숨죽인 오후 서산너머 지는 태양 기웃거린다. 2006.7.31 내 인생 & 그림자(습작) 2006.07.31
고구마 꽃 고구마 꽃 -섬돌 정승수- 고된 삶 온몸으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심장 대지를 호흡하며 잎새 뒤에 숨어 핀 맑은 영혼. 웃자란 순아래 가지런한 웃음하나 지나던 바람도 숨죽인 오후 서산너머 지는 태양 기웃거린다. 2006. 7.31 카테고리 없음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