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 - 섬 돌 - 여린 고사리 손을 뻗어 만지작대던 예쁜 별들이 하나 둘 기웃대며 내려앉아 밤새 조잘대던 텐트 안. 한밤중 별빛따라 맑은 웃음이 반짝반짝 빛나던 아들녀석 물고기자리 쫓아 귀를 쫑긋대며 그리움을 쫓고있다. 오늘은. 오늘의 단상 2020.01.09
퇴근길에... 퇴근길에... - 섬돌 - 빼곡한 눈빛들이 제각각 분주한 지하철 고단한 숨소리가 의자를 비집고 취해있다 풀죽은 삶들이 덜컹대며 빈자리를 찾는다 혼잡속에 고독이 흔들리며 눈시울을 적신다. 오늘의 단상 2020.01.08
겨울 밤에.. 겨울 밤에.. - 섬돌- 한 밤중 빛나는 별들의 눈빛을 삼키며 숨소리 나지막이 나를 내려놓는 나목들. 올 겨울은 얼마나 안으로 여물어 갈까 어둠 속 문득 붉은 해를 맞이하고 싶다. 오늘의 단상 2020.01.08
흰 눈을 기다리며.. 눈을 기다리며.. - 섬돌 - 금방이라도 울컥 눈물을 쏟을 얼굴이다 하얀 강 저편 어머니의 애틋한 눈빛 오늘오후 눈발이라도 흩날렸으면 마음 적시는 그리움 흰 눈을 맞고 싶다. 오늘의 단상 2020.01.06
나이들어 가며 나이들어 가며 - 섬 돌 - 한 뼘씩 더 깊어지는 마음속 연못에는 마르지 않는 맑은 샘물이 자꾸 솟아나네. 여름내 아우성대던 나뭇잎의 반짝임들이 밤하늘 어둠을 밝히는 별이되어 가듯. 오늘의 단상 202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