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하나씩 벗어 놓을 때 桃李不言이라도 下自成蹊라. 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 산 속의 복숭아와 자두는 그대로 있을 뿐이지만, 그 꽃과 열매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있어 저절로 길이 생긴다 << 史記, 李將軍列傳-太史公 ,사기, 이장..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28
나부터 돌이켜 볼일이다. 但知作佛 莫愁佛不解語 단지작불 막수불불해어 먼저 부처가 되라. 다만 부처가 될 것을 알지언정 부처가 된 뒤에 말을 하지 못할까 근심하지 말라 <<서장 대혜 종고 선사 >>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수행정진해야만 한다. 찬 서리처럼 냉철한 가슴으로 맑고 푸르게 가야만 한다. 비록 부처가 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27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정의를 위한 전쟁이라면 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선수를 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상호 이해를 바탕에 둔 적대관계라면 하는 수 없어서 응전하는 태도를 취할 일이다. 비록 싸워야겠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라도 적이 공격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후수를 잡는 편이 전쟁의 대의명분을 세울 수 있기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16
건강도 챙겨가며.. 무열공 박원종은 중종 반정 때 엄청나게 공을 세워, 임금도 두려워 할 정도로 위엄이 있었다. 중종이 박원종을 불러 볼 때마다, 박원종이 나갈 때는 임금이 반드시 용상에서 내려와 그가 문을 나간 후에야 용상에 돌아가 앉곤 하였다. 박원종이 그 말을 들은 뒤에는 일을 마치고 나갈 때마다 옷자락을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15
맑고 탁함이 둘이 아니겠으나....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불지기미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느니라. << 大學, 대학 >> 대학의 정심수기편에 나오는 글로써, 자신에게 노여워 함이 있거나 두려워 함이 있으면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13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음은.... 天地之間萬物之衆 천지지간만물지중 :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의 무리에서 惟人 最貴 유인 최귀 : 오직 사람만이 가장 귀하니 所貴乎人者 以其有五倫也 소귀호인자 이기유오윤야 : 사람이 귀한 까닭은 오륜이 있기 때문이다. 是故 孟子曰 시고 맹자왈 : 이런 까닭에 맹자가 말하기를 父子有親 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07
군자국을 꿈꾸며 동방에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남자들은 모두 흰 띠에 검은 관을 쓰고 여자들은 모두 채색 옷을 입는다. 항상 공손하게 앉아 서로를 범하지 않으며, 서로 칭찬하고 헐뜯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어려움에 빠진 것을 보면 목숨을 내던지면서까지 구해 준다. 얼핏보면 바보스러운 것 같은데, 그를 이름하여..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6.23
좋은 친구 益者三友 損者三友요, (익자삼우, 손자삼우) 友直하고 友諒하며 友多聞이면 益矣요 (우직, 우량, 우다문, 우의) 友便辟하고 友善柔하며 友便佞이면 損矣니라. (우편벽,우선유,우편녕, 손의) 유익한 벗이 셋이요, 해로운 벗이 셋이니 즉 곧고 믿음이 있으며 견문이 많은 벗은 이롭고, 편벽하고 유약하고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6.15
부모와 자식이란... 조선 초 태조이성계 때 문과에 급제하여 세종 때 영의정까지 오른 문경공(文景公) 권진(權軫)의 아들이 글씨를 배우느라고 종이를 많이 소비하였는데, 부인이 말하기를, “종이 값이 매우 비싸 아마도 계속 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였다. 이에 문경공이 말하기를, “허허, 그게 무슨 말이오, 만약..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6.11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지..... 명종 때 대사헌 조사수와 영의정 심연원이 함께 경연에 참석하였다. 조사수가 임금에게 아뢰기를 " 영상 심연원은 첩에게 집을 지어 주었아온데, 극도로 크고 사치스러우며, 붉은 색까지 칠하여 격식에 맞지 않사옵니다." 이에 심연원은 절을 올리며, " 조사수의 말은 신의 잘못을 바로 맞추었습니다."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