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지키며 사는 삶 棲守道德者,寂寞一時. 서수도덕자,적막일시 依阿權勢者,凄凉萬古. 의아권세자,처량만고 達人觀物外之物 思身後之身, 달인관물외지물 사신후지신 寧受一時之寂寞,毋取萬古之凄凉. 영수일시지적막,무취만고지처량. 도덕을 지켜 사는 사람은 잠시 외롭지만 권세에 아첨 하는 사람은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7
마음공부 夫學者, 猶種樹也, 春玩其華, 秋登其實. 부학자, 유종수야, 춘완기화, 추등기실 講論文章, 春華也, 修身利行, 秋實也 강론문장, 춘화야, 수신이행, 추실야 일반적으로 학문은 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아서, 봄에는 그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그 열매를 거둔다. 문장을 따지고 짓는 것은 봄의 꽃을 보는 것..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7
자신부터 칭찬하며... 남곤이 급제한 사람들과 함께 광화문 밖을 나가는데, 홀연히 어떤 양반이 홍살문 섬돌 앞에서 새로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명단을 부르는 것이었다. 남곤이 달려가니, 그 분은 "자네는 장원이 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가? 중국의 소동파가 - 우리나라에서는 내가 모두 2등으로 합격하였으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6
공부를 시작하며 少年易老學難成 소 년 이 로 학 난 성 /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 촌 광 음 불 가 경 / 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 未覺池塘春草夢 미 각 지 당 춘 초몽 / 연못가의 봄 풀은 아직 꿈을 깨지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계 전 오 엽 이 추 성 / 섬돌 앞 오동잎은 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5
"예스맨" 선조는 지혜가 뛰어나 모든일을 스스로 결정하였다. 비변사에 소속된 신하들은 임금의 명이 있을 때 마다 , "성상의 말씀이 지당하시옵니다" 라고 하였고, 승정원에서는 명을 받들어 행하다가 미치지 못하면, "황공하옵니다. 죄를 주시옵소서" 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당시에 " 황공대죄(惶恐大罪) 승정..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2
버린만큼 얻음이 있다는데... 조선 선조의 형의 사위였던 기자헌(奇自獻)은 광해군 때에는 폐모론(廢母論)에 반대하여 계해년 반정후 한 때 정승의 물망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상당히 권모술수에 능했다. 갑자년에 이괄이 난을 일으키자, 사람들이 기자헌이 반란에 가담하였다고 일러바쳐 옥에 가두었는데 반란군이 너무빨리 서울..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1
말없이 행하라 治於神者 衆人不知其功 . 爭於明者 衆人知之 치어신자 중인부지기공. 쟁어명자 중인지지 신묘하게 다스리는 자는 민중이 알아주지 못하고, 드러내 놓고 쌓우는 자만 민중이 알아준다 << 墨子, 公輪篇 묵자, 공륜편 >> 옛 성인들은 민중을 다스리거나 가르칠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10
남녀 상열지사 규암 송인수가 절라도 관찰사가되었을 때 일이다. 그는 부안기생을 몹시도 사랑하였으나, 정을 통하지 아니하였으며..... 다만, 가마에 태워 따라다니게 하였을 뿐이다. 그는 매번 휴암 백인걸과 미암 유희춘을 불러 함께 노닐었는데, 그들을 일러 삼차비(三差備)라 하였다. 그런 그가 임기가 차서 여산..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09
고산방석 *** 高山放石(고산방석: 높은산에서 돌을 굴리며) *** 高山千萬人 自上放巖石 (고산천만인 자상방암석) 천만길 높은 산에서 그 위에서 돌을 굴린다. (성삼문) 乍訝響雷霆 숙如飛霹靂 (사아향뢰정 숙여비벽력) 그 소리 천둥이 아닌가 의심스럽고, 빠르기는 벼락이 내리치는 듯 하네 (이개) 擊木驚搖翠 傾..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08
부창부수 牝鷄之晨 惟家之索 (빈계지신 유가지삭)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書經 , 牧誓 서경, 목서 >> 은나라 주왕이 애첩 달기의 말만 듣고 포학음란을 저질러 결국은 멸망의 길을 걷게되었다. 궁중음악이 마음에 안들어 자유분방한 음악인 <미미지악>을 만들었으며, 고관대작들과 120일간 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