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처럼... 高原陸地 不生蓮花 卑濕淤泥 乃生此花 고원육지 불생연화 비습어니 내생차화 높은 언덕이나 육지에는 연꽃이 나지 않고, 낮고 습한 진흙에서 이 꽃이 난다. << 維摩經 , 유마경 >> 연꽃이 낮고 더러운 늪지에서 자라나지만 결코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하며 향기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27
마음따라..행동따라... 毁辱眞法門 甚害大佛事 훼욕진법문 심해대불사 默默常歡喜 一切深感謝 묵묵상환희 일체심감사 남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진실 된 부처님 법문이요, 남이 나를 침해하는 것은 큰 불사를 지음으로 여겨, 묵묵히 매사에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고, 일체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20
내 마음에 창 하나... 부자(父子)간에, 형제(兄弟)간에, 부부(夫婦)간에, 친족(親族)간에, 항상 서로 사랑하여 시기하거나 증오하지 말라. 안색은 항상 화평하게하고, 서로 멀리 있어도 걱정하는 마음을 가져라. 아버지의 사랑은 무덤까지 이어지고,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수행자의 사랑은 그 영..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9
심약한 자신을 되짚어 보며... 조선 인조 때 춘성군 남이웅은 성품이 굳세고 과감하였다. 그가 대사헌으로 있을 때, 요술로 많은 사람을 홀리는 무당이 있어 사헌부로 잡아 들였다. 장차 처벌을 하려고 하는데, 그 무당이 요술을 부려 남이웅이 앉아 있는 의자를 흔들자 주변이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 두려워하여 얼굴이 흑빛으로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9
하늘이 하는 일.... 奪神工 改天命 탈신공 개천명 하늘이 하는 일을 빼앗아 자신에게 부여된 운명을 고친다. << 錦囊經 , 금낭경 >> 풍수의 고전인 금낭경에 나오는 말로, 조상의 묘를 잘써서 혈의 기를 후손이 받을 수 있으나, 이는 모든 후손이 골고루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묘(조상)을 잘 섬기는 자손이 더욱 많이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8
차라리 거지로 살 것이라면 旣借堂하고 又借房이라. 기차당 우차방 이미 대청을 빌리고는 또 방을 빌리고자 한다. << 靑莊館全書 , 청장관전서 >> 대청 마루를 빌려주니, 방까지 빌려달라는 격으로 이는 인정을 베풀면 염치 없이 자꾸 더 요구하는 게 많아짐을 뜻한다. 나이를 먹어가며, 베푸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거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7
고요함과 움직임 故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고기질여풍, 기서여림, 침략여화, 부동여산, 질풍과 같이 행동하는가 하면 숲처럼 조용하고, 열화와 같은 기세로 습격하는가 하면 태산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 孫子, 軍爭篇. 손자 군쟁편 >> 정(靜)과 동(動), 정(正)과 기(奇)를 적재적소에 변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3
자식에게 일러주고 싶은 경계 謙者德之基 勤者事之幹 詳者政之要 靜者心之體 겸자덕지기 근자사지간 상자정지요 정자심지체 겸손함은 덕의 기초이고 , 부지런함은 일의 근본이고 세밀함은 다스림의 요체이고 , 고요함은 마음의 본체이다. << 明谷集, 명곡집 >> 조선시대 후기 명곡 최석정의 <示兒四德箴:시아사덕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10
말은 해야 재미가 있는 것이여~~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던 승정원에서 있던 일이다. 모든 승지들은 도승지를 공경하여 감히 농담을 하지 못하였으며, 만약 도승지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은 벌로 잔치를 베풀어야만 하게 되어 있었다. 홍섬이 일찌기 이름난 기생 유희와 정을 통하였는데, 당시 송씨 성을 가진이도 유희 와 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09
섬돌 앞의 오동나무....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소년이노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일촌광음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않된다. 아직 연못의 봄 풀은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가 싶더니 섬돌 앞의 오동나무 잎사..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