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수를 줄이고..... 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니라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이다. << 明心寶鑑 ,言語篇, 명심보감, 언어편 >>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세치혀를 가지고 말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는가하면 때로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8
국화야... 국화야 *** 어문정공(어세겸)이 국화를 읊은 시 국화야 菊 국 국화야 菊 국 형은 소나무 兄松 형송 아우는 대나무 弟竹 제송 저녁 이슬로 술따르고, &#25401;夕露 파석로 아침 햇빛을 받아, 承朝旭 승조욱 그 빛깔 눈부시고, 粲粲英英 찬찬영영 그 향기 아름답구나. 芬芬郁郁 분분욱욱 서리 맞은 봉오리 저녁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4
내면의 아름다움을.... 朴齊家(박제가) 李德懋(이덕무) 柳得恭(유득공)과 더불어 漢學四家(한학사가)의 한사람으로 일컬어질 만큼 조선조 한문학의 대가이자 우의정 벼슬까지 지낸 인물 李書九(이서구)가 고향에서 여생을 즐기며 허름한 옷차림으로 개울가에서 소일하고 있을 때 말끔하게 차려입은 행세께나 하는 젊은 선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13
혹여 자신의 잘못으로... 憎雖憎 袈裟何憎 승수증 가사하증 중은 비록 미우나 가사야 왜 밉겠는가? << 古今釋林 , 고금석림 >> 사람이 미운짓을 하면 같은 옷을 입은 사람만 봐도 미워진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죄는 미워하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상대방의 의사나 행동이 내 뜻과 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07
마음을 따라 .... 一日不念善, 諸惡自皆起 일일부념선, 제악자개기 하루라도 선(善)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모든 악(惡)이 스스로 다 일어나느니라. << 明心寶鑑, 第一篇 繼善篇, 명심보감 제1편 계선편 >> 하루라도 세수를 하지 않고, 거울도 닦지 않으면 더러워 지기 쉽상이다. 논밭에도 매일매일 관심을 가지고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06
허물을 보면 인을 안다 人之過也, 各於其黨이니. 觀過에, 斯知仁矣니라. 인지과야 각어기당 관과 기지인의 그 사람의 허물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람됨 (또는 인간성)을 알아본다. << 論語, 논어 >> “허물을 보면 인을 안다(觀過知仁)”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인정이 없고 쌀쌀맞은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각..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04
나를 닮은 투박한 시 한수라도.... 제학(提學) 유효통(兪孝通)이 문장에 능하고 회해(&#35452;諧 실없는 농담)를 잘했다. 일찍이 집현전에서 여러 학사와 더불어 시짓는 공부를 논하였는데 유효통이 말하기를, “옛사람의 시는 삼상(三上)에서 더욱 생각할 수 있다 하였으니, 마상(馬上)·침상(枕上)·측상(厠上)이었다. 나는 그 삼상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1.03
내 집착의 끝은... 老馬在廐 猶不辭豆 노마재구 유불사두 늙은 말이 외양간에 있으나 그래도 콩을 사양하지 않는다. << 耳談續纂, 이담속찬 >> 나이를 먹어도 욕심에는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아름다운 삶이란- 나이를 먹어가며 베풀며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하건만...... 왠지 마음 저 밑둥에 욕심의 씨앗이 자..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0.27
첫눈이 오기전에 정유년에 유구국왕(오키나와왕)의 사신이 우리나라에 왔으므로 성종께서 경회루 밑에서 접견하였더니, 사신이 퇴관하여 통사(通事)에게 말하기를, “내가 귀국에 와서 세 가지 장한 것을 보았소.” 하였다. 통사가 그 까닭을 물으나, 사신이 말하기를, “경회루 돌기둥에 종횡으로 그림을 새겨서 날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0.23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日月不肯遲 四時相催迫 일월 불긍지, 사시 상최박 세월은 더디 가려하지 않고, 사계절은 서로 재촉하여 다가온다. << 陶潛 도잠 >> 도잠은 육조시대 동진의 시인 도연명의 본명으로, 그의 시조에 나오는 글이다. 어찌 도연명만이 세월이 화살처럼 흘러감을 느끼고 살아가랴. 어릴 적에는 시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