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무엇을 갖추었는가? 남쪽 길 삼경(三經)의 처음은 천우지산(天虞之山)이라고 한다..... 또 동쪽으로 5백리, 단혈지산(丹穴之山)이 있다. 그 위에는 금과 옥이 많은데 단수(丹水)가 흘러 나와 남쪽으로 흘러 발해로 들어간다. 또, 새가 있는데 그 모양은 닭과 같고 오채(五采)무늬가 있으며 이름을 봉황이라고 했다. 머리의 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9
몸을 깨끗이 상공(相公)인 용재(容齋) 이행(李荇)은 덕수 사람으로 용모가 추한데다 세수와 빗질을 싫어하는 성품이었다. 상께서 일찍이 한가한 때에 물으셨다. "경은 집에서 세수와 빗질을 안 한다는데, 그렇소?“ “신의 집에 제사가 있을 때에는 늘 세수도 하고 빗질도 하옵니다.” 상께서 껄껄대며 웃으셨다.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8
가다가 멈추면 아니간만 못하다? 千里頭步不至 천리두보부지 반걸음씩이라도 걷지 않으면 천리 길을 갈 수 없다. << 筍子, 순자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듯이, 넓은 대하(大河)나 바다도 시냇물이 모여 이루어지듯이..... 자신의 미천함과 부족함만을 탓하고 주저 앉음을 경계하여, 부지런히 노력하라는 의미일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7
죽음앞에 당당하게 송강 정철은 곧잘 우스개소리를 잘 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니 왕이 평양에 머물고 있었다. 송강이 일찍이 서애 유성룡, 악록 허성, 파곡 이성중등 여러사람들과 더불어 연광정에 모였다. 멀리 소나무에 왜적들이 놓은 불이 번쩍이는 것이 보였고, 총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유성룡이 울면서 말하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6
척지며 살지말자 雖不中不遠矣 / 수부중 불원의 / 완전하지 않지만 거의 그것에 가깝다. 《書經 (서경)》<康誥(강고)>에 백성을 다루는데 갓난 아기를 기르듯 하라고 되어있는데, 성심성의껏 소중하게 한다면 '중간은 못되더라도 멀어지지 않는다(雖不中不遠矣)' 한다. 그것은 마치 처녀가 육아법을 배워가지고 시..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3
따뜻한 가정을 위하여 공융(孔融)이 체포되자, 조정 안팎이 벌벌 떨고 있었다. 단, 그의 큰아들이9세, 작은 아들이8세로 어렸기 때문에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소꿉장난을 하며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바라옵건대 처벌은 나 혼자로 끝내주오. 내 두아들의 생명은 보장해 줄 것으로 믿소." 공융이 포리(捕吏)에게 부탁하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21
한가지 일이라도 열심히 조선조 성종때 위평공 홍윤성은 성품이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수상이 되었으나 채소를 심고 재물을 늘리는데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가 베틀을 거두고 아욱을 뽑는 것을 본다면 부끄러운 일이나, 일없이 빈들거리며 노는 것에 비하면 나은 것이다. 홍윤성이 일찍이 길을 가다가 백성 두 사람이 바둑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9
부유한 가정 下貧則上貧 下富則上富 하빈즉상빈 하부즉상부 백성이 빈궁하면 임금도 빈궁하고, 백성이 부유하면 임금도 부유하다 << 筍子, 王制篇 , 순자, 왕제편 >> 엊그제 나랏님이 국가경제가 무지하게 좋으며, 차기정부는 아마도 현 참여정부만큼 나라경제가 좋지 못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요즘 IMF를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8
제일은 사랑 疾風知勁草 질풍지경초 강한 풀은 폭풍우가 몰아칠 때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처럼 板蕩知誠臣 판탕지성신 충성된 신하는 난세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진면목을 나타낸다. << 貞觀政要, 정관정요 >> 많은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는 잘난 이와 못난 이, 위인과 속인, 선인과 악..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5
검소하게 이호민은 평소에 아름다운 의복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선조가 일찍이 공을 보고 이르기를, “연신(筵臣)들이 모두 문채 있는 비단 옷을 입는데 경만 홀로 그렇지 않으니, 내가 심히 가상하게 여긴다.” 하고, 이어 어의(御衣)를 들어 보이는데 역시 무명 옷이었으므로 좌우에 있던 신하들이 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