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들어가 화초에 물을 주어야겠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때 동해안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살았다. 하루는 연오가 바닷가에 나아가 미역을 따고 있는데, 한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이를 본 일본사람들은,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라고 하여 그를 왕으로 삼았다. 헌데 돌아오지 않는 신랑을 찾아 나선 세오녀는 어느 바..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16
어느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巧言令色足恭을 左丘明이 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匿怨而友其人을 左丘明이 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교언영색족경 좌구명 치지 구역치지 익원이우기인 좌구명 치지 구역치지 원망을 숨기고서 그 사람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기더니, 나도 또한 부끄러워 하노라 << 論語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15
부끄러운 자신을 돌이켜 본다 지중추부사 이자견은 성주 사람으로 대가기라는 기생을 사랑하였다. 일찍이 강원감사에 임명되어 갈 즈음에 대가기가 부서진 부채하나를 선물하였는데, 만1년여가 지나 임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부채를 바꾸지 않으니, 결국엔 부챗살 몇 개만 손에 쥐고 돌아왔다. 이말을 들은 사람들이 웃자, 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14
하늘에 떠가는 한조각 구름이 모여졌다 흩어진다.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09
순수와 아름다운 마음하나 南郭濫吹 (남곽남취) 임금이 신하를 다스리는데 7가지 술법이 있음을 설하며, 그 한 예로 전국시대 남곽에 대한 얘기를 해 주었다. "전국시대 제나라 선왕은 악사들이 합주하는 것을 좋아해 우(생황처럼 생긴 관악기)를 연주할 때는 300명이 함께 불도록 하였다. 그 때 남곽처사(南郭處士)라는 사람이 찾..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06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取其長 棄其短 취기장 기기단 그 장점은 취하고 단점을 버리라 << 通鑑節要 , 통감절요 >> 공자의 손자 자사가 위나라에 기거할 때, 군주에게 전차500대를 거느릴 만큼 뛰어난 장수 구변(苟變)을 천거하였다. 그러나 군주는 "그의 능력은 알고 있으나, 관리가 되어 세금을 부과하면서 달걀 두개..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4.05
기산지절(箕山之節) 허유는 중국 요(堯)임금 때 기산(箕山)에살았던 은자(隱者) 였다. 바른 것이 아니면 자리에 끼지도 않을 뿐더러, 당치않은 음식엔 입도 대지 않을 만큼 의(義)를 지키며 살았다. 그런 그에게 요(堯)임금은 왕의 자리를 물려 주려고 찾아가 부탁하니, " 어찌 천하를 잘 다스리신 요임금을 대신해 저같이 미..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31
맑고 고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人 之 初 性 本 善 性 相 近 習 相 遠 인 지 초 성 본 선 성 상 근 습 상 원 사람의 태어날 때 성품은 본래 착하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생활환경이나 교육의 차이 등에 따라 생활과 개성의 차이가 커진다. << 三字經, 삼자경 >> 중국 진(晉)나라 때 양흠 지방에는 천하가 태평하고 사시사철 온화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26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던데.... 옛날 중국에 하전아(何田兒)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몸이 허약하여 58세가 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혼자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뒷산에 올라 서로 사랑을 나누는 듯 엉켜있는 넝쿨식물을 보고 그 뿌리를 캐어와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보았으나 아무도 아는 이가 없었다. 그는 그 뿌리를 곁에두고 깜박 잠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25
물처럼 바람처럼 양녕군(讓寧君) 제(禔)는 비록 덕을 잃어 세자가 되지 못하였으나, 만년에 능히 때를 따라 스스로 몸을 감추었다. 세조께서 제에게 묻기를, “나의 위무(威武)가 한고조(유방)에 비해서 어떠하냐.” 하니, “전하께서 비록 위무하시나 반드시 선비의 갓에다가 오줌을 누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고 했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