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그곳에 머물고 싶다 仁人者, 正其誼, 不謀其利, 明其道, 不計其功. 인인자, 정기의, 불모기리, 명기도, 불계기공. 어진 사람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바르게 행할 뿐, 그 일에 대한 이익 여부를 따지지 않으며, 사물의 당연한 이치를 밝힐 뿐 그 결과를 계산하지 않는다. << 漢書, 董仲舒傳 , 한서, 동중서전 >> 가진것..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10
육류를 탐하는 자신이고 보면.... 爲鼠常留飯 위서상유반 쥐를 위해 밥을 놓아두고 憐蛾不點燈 연아부점등 나방 때문에 불을 안켜고 自從靑草出 자종청초출 마당에 절로 난 풀까지도 便不下階行 편불하계행 안밟고자 계단 밟기를 조심하네. << 禪詩, 默庵禪師 , 선시 묵암선사 >> 세상에 태어난 모든 미물까지도 나와 다르지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09
나는 누구인가? 평정공 이약동은 키가 작고 못생긴 인물로, 남들이 그를 보고 아무리 벼슬에 올라봐야 별 볼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약동이 일찍이 성균주부(성균관의 종6품 벼슬)가 되어 고향에 돌아가다가 어느 역원에 쉬면서 누각 한 켠에 앉아있으려니, 어떤 건장한 이가 의기양양하게 다가와 당나라 시..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2.05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恩義廣施 讐怨莫結 은의광시 수원막결 은혜와 의리를 넓게 베풀고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 景行錄, 경행록 >> 속 좁은 자신이 어찌 하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은혜와 의리를 베풀 수 있을까마는, 보다 속으로 참고 삼키려하는 마음은 지키려 노력한다. 나 좋자고 툭툭 내뱉는 말들이 상대방..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2.04
오늘의 단상 사람이 정직하게 말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신이 거짓말을 금지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 니체 >> 나는 가끔 아내를 위하다는 명목아래 거짓을 말하곤 했다. 거기에는 꼭 선의의 거짓이라는 나만의 위안도 함께..... 그러나 시간이 지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2.03
에효~~~ 조선조 성종 때 문신 손비장은 젊은 시절 생원시를 보러갔는데, 급제자들의 방이 나붙게 되었는데, 얼굴을 찌뿌리며 “ 방에 내 이름이 없네.” 그러자 그이 친구가 가리키며 말하기를, “저기 몇째 줄에 있는 것이 자네 이름이라네.” 손비장이 말하였다. “저건 손비장이 아니라 사비장일세.” 손(孫..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13
선을 쌓은 집에는.... 積善之家必有餘慶, 積不善之家必有餘殃 적선지가필유여경 적불선지가필유여앙 선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넘치도록 있고 선을 쌓지 않는 집에는 반드시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재앙이 있다. << 易經, 역경 >> 동양의 사상에는 선(善)과 악(惡)의 구분이 없고, 다만 선(善)과 불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12
파도가 일 땐... 南溟夜泊 남명야박 海躍銀山裂 해약은산렬 파도가 일 땐 은산이 부서지고 風停碧玉流 풍정벽옥류 바람이 멈추니 벽옥이 흐르네 丹如天上玉 단여천상옥 배가 하늘 위 집인냥 하여 星月坐中收 성월좌중수 별과 달을 앉아서 거두네. << 淸虛禪師 , 청허선사 >> 속세에 묻혀 사는 우리네 삶에 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11
가끔은... 조선조 성종때 문신 괴애 김수온이 병조 정랑으로 있을 때, 김씨 성을 가진사람이 좌랑에게, “ 내가 남의 관상을 잘 봅니다. 그대의 관상을 보니 오래 살겠소.” 김좌랑이 기뻐하며, “얼마나 살지 한번 말씀해 보시지요.” “어찌 비법을 함부로 전하겠소. 만약 좋은 잔치를 차린다면 조금은 자세히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07
새해를 맞아.. 欲知未來 先察已往 욕지미래 선찰이왕 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살펴 보라. << 明心寶鑑 , 명심보감 >> 새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한해를 설계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진다. 모두가 지난 해의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과 잘못들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되며, 나아가 보다나은 미래의 설계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