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 질병은 입을 좇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좇아 나온다. << 太平御覽, 태평어람 >> 송나라 때 이방이 저술한 백과사서에 나오는 글이다. 인간의 감정은 마음에 의하여 표현되며, 마음은 입에 의하여 나타내어진다. 따라서, 마음이 항상 고요에 머물고, 맑고 깨끗해야 만 내뱉는 말솜씨도 곱고 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14
행복이란 무엇인가 자정(子挺:김시습의 친구 안세응의 字)이 죽은 뒤 3년이 되는 임인(壬寅)년의 일이다. 친구 고생(高生)이 꿈에서 자정을 만나 서로 시를 지어 주고받고 하기를 평소와 같이 하였다. 자정이 "백공(伯恭:남효은)은 잘 있는가"를 묻기에, 친구 생이 말하기를, “이미 절에 들어가 학문을 익히고 있다.” 하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14
돌아가야쥐~~ 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대인자, 부실기적자지심자야 대인이라는 사람은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 孟子, 離婁下, 12, 맹자, 리루하, 12 >> 어리아이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는가. 맑고 영롱한 눈빛에 때묻지 않은 영혼이 보이는가. 반짝이는 눈망울에 젖어들고 싶지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8
술도 적당히.... 조선시대 문신이며 자는 백욱(伯&#21207;)인 정여창이 젊었을 때, 술을 좋아하여 하루는 친구와 함께 실컷 마시고 취하여 들 가운데 쓰러져 밤을 새고 돌아왔는데 어머님이 책망하기를, “너의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시고, 홀어미가 믿을 것이라고는 너뿐인데, 지금 네가 이 꼴이니 나는 누구를 믿고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7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강에 이르러 물고기를 부러워하는 것보다는 돌아와서 물고기를 잡을 그물을 만드는 것이 낫다. << 淮南子, 회남자 >> 부자를 보면 부럽고, 잘생긴 사람을 보면 부럽고, 건강한 사람을 보면 부럽다. 우리네들은 살면서 주변과 자신을 비교를 하게되고 그에 따라 의기소침할 때도 있는 가 하면 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6
바른 주권행사를 해야지... 요(堯)임금이 천하를 다스리기 50년에 이르러 백성들이 천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여 변장을 하고 거리로 나가 보았다. 아이들이 유행가를 부르는데, " 이리 백성들을 잘 살피시어 / 무엇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이 모두가 임금님의 은혜입니다." 또 한편에서 노인들이 무언가를 질겅질겅 씹..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5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참판 이자야(李子野)가 일찍이 명경(明京)에 갔을 때, 어떤 서장관(書狀官)이 시내에 나갔다가 사창문 속에서, 수를 놓고 있는 미인에게 눈을 돌려 쳐다보았더니, 미인이 창을 열고 물을 뿌려서 옷이 모두 젖었다. 참판이 이 소문을 듣고 시를 짓기를, “하수(河水)의 다리 가에 버들가지 나는데 춘색을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3
바른 마음을 동경하며.. 心不在焉 視而不見 심부재언 시이부견 / 마음이 바른것에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 大學 , 대학 >> 분노와 공포· 유혹과 고뇌등을 끊어야만 마음을 바르게 가질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를 몹시도 미워하고 증오하며, 또는 공포와 두려움도 함께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1.01
가을 노랫소리를 듣고 싶다 백사 이항복에게 천첩에서 태어난 딸이 있는데 사위를 고르게 되었다. 석주 권필의 조카인 권칙을 불러 '삼색도'라는 운을 띄워 시를 짓게 하였다. 夭桃灼灼映疎籬 요도작작영소리 어여쁘고 싱그러운 복사꽃이 성긴 울타리에 비쳤네. 三色如何共一枝 삼색여하공일지 세가지 빛꽃이 어째서 한 가지에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0.31
부모의 바램 상공 정태화가 일찍이 부인의 배를 가르키며 말하기를, "저 배에서 장수할 아들, 부자가 될 아들, 높은 벼슬을 할 아들이 태어날테니 이 어찌 기이하지 않겠소?" 그뒤, 그의 아들인 정재악은 80여세에 죽었으니 그당시로는 드물게 장수하였고, 정재륜은 효종의 사위가 되어 엄청난 재산을 모은 거부였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