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태조가 호발도(胡拔都)를 토벌하고 돌아오다가 안변(安邊)에 이르렀는데, 비둘기 두 마리가 밭 가운데 뽕나무에 앉아 있었다. 태조가 활로 쏘니 한꺼번에 두 마리가 다 떨어졌다. 길 가에서 두 사람이 밭을 매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한충(韓忠)이요 또 한 사람은 김인찬 (金仁贊)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25
말과 글을 놓은자리 月下樹無影 日午打三更 월하수무영 일오타삼경 달 빛 아래 나무 그림자 없고, 한 낮에 삼경을 친다. << 悟道頌, 오도송 >> 본래 나무에는 그림자가 없음이여, 어찌 한 낮에 본래의 성품을 보지 못하고 한 밤중을 헤메이는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지 왜 손가락에 집착하는가? 능엄경에 집..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2
아! 숭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전소되어 한국의 얼굴에 전치3년이라는 씻기 어려운 재앙을 맞았다. 유교를 중시한 태조 이성계는 유교의 5대 덕목을 도성을 오가는 이들이 보고 느끼며 생활화 하고자 하였다. 숭례문(崇禮門)엔 예(禮), 흥인지문(興仁之門)엔 인(仁), 돈의문(敦義門)엔 의(義), 숙정문엔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2.11
행복이란 사람은 집에 있을 때 그의 행복에 가장 가까와지고, 밖으로 나가면 그의 행복에서 가장 멀어지는 법이다. << J.G.홀런드 『금박집』 >> 황새는 아무리 멀리 날아간다 해도 잠자리는 꼭 자신의 둥우리를 찾는다고 한다. 단순히 귀소본능 때문은 아닐게다. 집의 소중함을 황새도 알고 있거늘 어찌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8
나의 평생계획은? 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終身之計 莫如樹人.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종신지계 막여수인. << 管子 , 관자 >> "일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십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 계획은 사람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7
분수를 지켜 만족을... 守分之足 (수분지족 ) 분수를 지켜 만족을 안다 老子(노자)는" 禍(화)란 滿足(만족)을 모르는 데서 비롯하며, 知足者富(지족자부)"라 하여 만족을 알면 부자라 하였다. 韓非子(한비자)는"사형을 받을 만큼 重罪人(중죄인)도 赦免(사면)을 받을수 있지만, 만족 할줄 모르는 者에게는 한평생을 두고 禍가 따..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1.06
걸림없이 살고 싶다 명나라의 소복(蘇福)이 8세 때에 초하룻날 밤 달을 보고 지은 시에, “기운이 초하루에 차고 비어 다시 시작하니, 氣朔盈虛又一初 (기삭영허우일초) 달의 밑쪽이 절반없구나. 嫦娥底事半分無 (항아저사반분무) 없는 곳을 쳐다보면 분명히 있으니, 却於無處分明有 (각어무처분명유) 하늘이 생기기 전의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2.20
마음편한 친구 ** 幕逆之友(막역지우)** 二人相視而笑曰 ,莫逆於心 遂相與爲友 이인상시이소왈, 막역어심 수상여위우 두사람이 서로 쳐다보며 웃으며 마음이 어긋나는 일이 없어서 마침내 서로 친구가 되었다. << 壯子, 大宗師篇, 장자 대종사편 >> 깊은 마음속으로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친구사이를 가리..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2.18
죽음앞에서... 문충공(文忠公) 신숙주가 젊었을 때에 성삼문, 박팽년 등과 더불어 이름을 나란히 하고, 옥당(玉堂)에 있으면서 문종(文宗)의 탁고(托孤)의 분부를 받았다. 세조가 왕위를 물려받자 성삼문, 박팽년 등은 충절을 다하고, 두마음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극형을 받았으나, 신숙주는 세조의 왕실에 힘을 바쳐..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2.17
우정에 대하여 우정은 성장이 더딘 식물입니다. 그것이 우정이라는 이름을 얻으려면 몇 번의 고통을 이겨내야 합니다. 친구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나요? 친구의 차가운 시선에 벌써 마음이 삭을어 들었나요? 우정은 성장이 더딘 식물입니다 . 오랫동안 지켜보며 햇빛을 쪼여주고 정성껏 물을 주어야..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12.14